지난 2007년부터 전국 11개 도시를 중심으로 '혁신도시'가 조성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혁신 도시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계기로 정부와 기업, 학교 등이 힘을 모아 미래형 지역 도시를 만드는 사업입니다. <br /> <br />저희 YTN 취재팀은 이 혁신도시가 계획만큼 제대로 자리 잡고 있는지 점검했는데요. <br /> <br />곳곳에서 공통적인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혁신도시 조성에 나서면서 이전 공기업의 지역 인재 채용률을 30%로 높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역의 교육 현실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탓에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7년 조선대학교를 졸업한 심재현 씨. <br /> <br />심 씨는 바늘구멍 같은 취업 문을 뚫고 공기업에 일자리를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. <br /> <br />[심재현 /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: 한국전력공사가 나주로 내려오면서 저는 그로 인해서 많이 기회도 얻고, 많은 도움도 받고 그래서 좀 더 수월하게 취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심 씨처럼 혁신도시 공기업에 채용된 지역 인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년 동안 10%대에 그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20%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인재채용이 저조한 건 대부분 혁신도시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인재 의무채용은 혁신도시 조성에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지역의 고용기회를 늘리고 인재 유출을 막아 균형발전을 이끌자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역의 우수한 인재풀이 갖춰지지 않은 가운데 자칫 제한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지역 인재는 혁신도시가 속한 시·도 지역 대학교 졸업자 가운데 뽑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울산과 제주는 4년제 대학이 2곳에 불과하고 졸업자도 해마다 2~3천 명 남짓입니다. <br /> <br />부산과 대구·경북에서 대졸자가 3만 명 넘게 나오는 데 비해 인재 확보에 불리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3년 뒤면 지역 인재 의무채용률이 30%로 높아지는 탓에 공기업들은 인재 양성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박내호 / 한국전력공사 상생협력처 부장 : 2015년부터 작년까지 6회에 걸쳐 6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습니다.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기업에서는 인재채용에 도움이 되고 학생들은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익힐 수 있어서….] <br /> <br />대구·경북처럼 지역 인재 채용 범위를 광역화하거나,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21805404718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